통발어선 등 2척 예인
포항 앞바다에서 기관 고장으로 조난을 당한 어선들이 해경에 잇달아 구조됐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울진군 후포 동방 13마일 해상에서 통발어선 Y호(7.93t·승선원 5명)를 구조했다고 7일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Y호는 지난 5일 오전 11시 22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항을 출항한 뒤 6일 오전 2시 5분께 사고 해역에서 조업 중 클러치 문제로 추정되는 고장으로 운항이 불가능하다며 포항어업정보통신국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 경비함정은 새벽 4시 30분께 사고해역으로 도착해 예인을 실시, Y호는 이날 오전 7시 35분께 후포항으로 입항했다.
이보다 앞서 4일 오전 7시 52분께 경주시 감포 동방 7마일 해상에서는 어선 S호(7.93t·승선원 5명)가 냉각수 문제로 추정되는 기관 고장으로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연안 경비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예인작업을 펼쳤고, S호는 이날 오전 11시께 포항 구룡포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는 “어선 조난사고를 막으려면 출항 전 반드시 선박과 장비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어민들의 안전의식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