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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공대 개교 35주년… “100년 향해 비상”

김락현기자
등록일 2015-05-26 02:01 게재일 2015-05-2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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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휘호 교훈석` 제막식<bR>박 前대통령 의전차 기증받아
▲ 지난 21일 금오공과대학교 개교 3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친필 휘호가 새겨진 교훈석 제막식을 거행하고 있다. /금오공대 제공

박정희 전 대통령이 만든 금오공과대학교가 지난 21일 개교 제3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1부 본식과 2부 교훈석 제막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한석수 교육부 대학정책실장, 심학봉 국회의원, 전강진 김천지청장과 역대 총장 및 동문 등 각계 내·외빈 500여명이 참석해 개교 35주년을 축하했다.

기념식은 대통령 표창에 이어 교육부장관 표창, 학술상 및 공로상 수여가 있었으며, 개교 35주년을 맞이해 선정한 `자랑스러운 금오인상`수여식이 함께 이뤄졌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박 전 대통령의 건학이념에다 박근혜 대통령의 글씨까지 담긴 부녀 대통령 친필 휘호 교훈석과 44년 전 박 전 대통령의 의전차량까지 기증받아 개교 35주년을 더욱 뜻깊게 했다.

대학 본관 앞에 세워진 교훈석에는 금오공대의 설립 이념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3정주의(정성·정밀·정직)`정신과 함께 지난 12일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친필 휘호인 `진리·창조·정직`을 함께 새겼다. `진리·창조·정직`은 금오공대가 1990년 국립대로 전환하면서 개정한 교훈이다.

또 박 전 대통령이 1971년부터 대구·경북 시찰때 전용으로 사용하던 미국 크라이슬러 의전차량도 기증받아 관심을 끌었다.

의전차량은 미국 크라이슬러 뉴요크 1970년식(블랙)으로 1971년 경북지사가 구입했다.

김영식 금오공대 총장은 “함께 만든 35년의 금오공대가 100년을 향해 비상할 수 있도록 소통과 화합의 자세로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지역중심 대학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건학이념과 혼이 살아있는 세계 속의 명문 공과대학교로 웅비하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밝혔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금오공대는 전문 공학인 육성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며 “공학중심의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 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 만든 35년, 100년을 향한 비상`을 개교 35주년 슬로건으로 정한 금오공대는 이번 개교 35주년 기념식과 교훈석 제막식을 통해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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