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씨는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으로 지난 2006년 5월 정강수(50)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고령의 시어머니(83)를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 마을 주민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낯선 환경 속에서도 한국어 학습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고 한국문화와 음식에 대한 관심도 많아 여성문화회관의 요리교실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7월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또한, 원씨는 농가부채 등으로 어려운 형편임에도 남편과 힘을 합쳐 사과, 고추농사 등을 열심히 지으며 두 자녀, 시어머니와 함께 화목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다.
수년간 새마을부녀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우곡2리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에게 밑반찬 해주기, 가사활동 지원, 환경정화활동 등을 통한 자원봉사활동을 도맡아 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부녀회 총무와 봉화군 한여농 사무차장을 맡아 특유의 활동력과 친화력으로 역할을 원만히 수행하고 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