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제11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를 21일부터 23일까지 연다. 여성가족부, 경북도, 구미시가 공동주최하는 이 박람회는 국내 최대규모의 청소년축제이다. “나는 국가대표다. 대한민국의 희망이다”란 슬로건 밑에서 거행되는 이 축제는 5개의 주요 프로그램과 200여 개의 다양한 상설 체험부스, 각종 청소년 페스티벌, 멘토 특강, 동아리 경연대회, 연예인 출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5개 주제마당은 통일미래, 진로체험, 활동참여, 창조경제, 안전체험마당인데, 올해 처음 구성된 창조경제마당에서는 인터넷 기업이 참여해 건전게임, 3D프린트, 드론 등의 미래산업을 선보인다. 또 청소년희망토크 콘서트, 인문학 특강 등도 준비했다.
대구시는 청년들이 머무는 활기찬 도시로 만들기 위해 `청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청년위원 30명, 당연직 시 간부 3명 등으로 3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했는데, 기획소통분과위는 총괄조정·인재네트워크 관리 및 소통을, 알자리창출분과위는 청년 창업 및 일자리 대책을, 문화복지분과위는 청년문화, 재능기부, 복지 및 교육분야를 담당한다. 분과위는 매월 현장방문을 통해 자료를 모으고, 이를 시 관계부처에 건의하고, 간담회를 열어 실현시킬 계획이다.
청년위원회가 출범하던 날, `청년위원 게릴라 퍼포먼스`와 대구예술대 학생들의 `뮤지컬 갈라쇼`가 연출돼 행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청년선언문` 낭독, 행복우산, 풍선을 띄우는 출범퍼포먼스를 펼쳤다. 권영진 시장은 “청년이 떠나는 지방의 도시에서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활력 있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 청년의 리더이자 컨트롤타워로서의 청년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앞으로 시정의 중요 청년정책에 대해 청소년위원회와 함께 협치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학교는 개교 68주년을 맞아 5월 15일을 자원봉사의 날로 정하고, 집수리봉사 동아리는 도배작업을, 사진동아리는 장수사진 찍어드리기, 미술과 학생들은 마을 벽화그리기 등 재능기부활동을 벌였다. 또 문화인류학과 학생들은 흥산리의 유래, 역사, 문화 등을 정리한 `마을지`를 제작한다. 청년들이 날개를 펼칠 마당만 만들어주면 그들은 끼와 재능을 유감 없이 발휘한다. 청년의 기가 살아야 나라가 활개를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