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고향인 산시성 시안 도화담공원에서 `한중 우호 상징탑`제막식을 거행했다. 실물대의 다보탑 모양의 탑인데, 실크로드 협력사업을 위한 자매결연 체결 2주년과 지난해 한중 인문교류 테마도시 지정 기념으로 세워진 기념탑이다. 중국에는 고운 최치원상 등 한국 관련 많은 상징물·기념물들이 있는데, 오랜 중국 수도였고 진시황의 무덤이 있으며,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고대도시 시안에 다보탑이 선 것은 매우 의미 있다.
대구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최근 러시아 사하공화국 국회 회의실에서 `한국-사하 대구동산 라이프센터`개소식을 가졌다. 이는 한국 의료관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공식채널이다. 개소식에서 사하 측은 “동산의료원은 미국 독일 일본 보다 의료비가 저렴하면서도 의료의 질은 매우 높다”고 했다. 동산의료원은 지난해 대구시가 주관한 `선도의료기관 해외 거점 구축 및 마케팅 지원사업`에 선정됐고, 이번에 국제적인 병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고, 러시아 의료관광 시대를 앞당기게 됐다.
경주시는 글로벌문화융성도시를 목표로 활발한 해외협력사업을 벌여왔는데, 최근에는 세계 고도(古都)들과의 `골든시티 글로벌 네트워크`구축작업에 들어갔다. `경주시 친선방문단`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와 국립박물관, 그리고 키르키즈공화국 바슈케크시 등 황금도시로 알려진 곳을 예방하는데, 경주는 옛부터 `황금이 많은 도시`로 유럽세계에 알려졌고, 그 황금도시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이번에 연계협력을 하는 것이다. 경주시는 지난 3월 러시아 벨리키 노브고로드시와 우호결연을 체결했고, 오는 7월에는 중국 안후이성 츠저우시와 자매결연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포항시가 환동해안 물류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표단은 블라디보스토크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북·중·러 접경도시인 러시아 하산군과는 `물류·관광 교류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포항시는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와 국제 항로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고, 환동해권 크루즈 및 국제페리선 수요 증가에 맞춘 항로 개설과 관광인프라 구축이 가능해져 두 도시 항만을 경제적으로 이용하게 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빠른 시일내에 국제크루즈와 패리항로가 개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했다. 포항시가 해양산업 도시로 도약할 글로벌 행보에 성원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