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개사 대상 수출상담회 열어
【구미】 세계한인무역협회 `제17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 상담회`에 참가한 월드옥타회원들이 구미지역 중소기업들을 돕기 위해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지난 22일 구미코 1층 홍보관에서 열린 해외 한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는 월드옥타 회원 500여명과 지역 중소기업 54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해외에서 성공한 한인경제인들이 한국말로 상담해 줌으로써 해외바이어 담당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지역업체 부장은 “외국인 바이어와 상담을 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부족한 우리 같은 기업에게는 어느 상담회보다 많은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경제인들이 직접 상담에 참가해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는 만큼 반드시 수출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이런 기회가 지속적으로 있었으면 좋겠다. 해외나 서울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참가하는 비용도 부담스러운 중소기업에게는 이번 상담회 개최 자체가 고마운 일이다”며 “상담회를 통해 현지시장의 경험으로만 알 수 있는 고급정보를 접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만족해 했다.
상담회 바이어로 참가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온 월드옥타 13통상 부위원장은 “이번 상담회에 구미의 우수한 중소기업이 많이 참가해 새로운 아이템을 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몇 개 기업은 바로 수출이 가능한지 의사 타진하여 현지로 유통시켜 볼 생각이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수출과 관련한 애로사항과 제품의 수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컨설팅 상담회에도 구미기업 21개사가 참여해 진출을 희망하는 국가 회원들에게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제안과 개선점 등을 듣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