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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축제 손님 모셔라” 거리마다 열기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5-04-13 02:01 게재일 2015-04-1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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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계명대 한학촌서 대대적 환영 오찬<BR>대구 도심 곳곳 현수막·꽃탑 등으로 장식<BR> 경주 보문단지 호수엔 성공기원 유등 띄워
▲ 2일 오후 대구 북구 EXCO에서 열린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에서 행사 참석자들이 보안 검색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제7차 세계물포럼`이 막을 올린 12일 대구·경북은 손님 맞이로 들썩였다.

개회식은 오후 2시부터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각국 수반, 국회의원, 물 관련 기업 대표, 전문가, 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여 동안 열렸다.

앞서 박 대통령은 낮 12시부터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알베르 2세 모나코 대공, 야노쉬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 물라투 테쇼메 에티오피아 대통령,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얀 엘리아슨 유엔 사무부총장 등과 계명대학교 한학촌에서 환영 오찬을 했다.

개막 행사가 열리는 동안 엑스코 주변 거리 곳곳에서는 대학생 등 자원봉사자들이 시민, 외국인 등을 상대로 세계물포럼 홍보에 열을 올렸다.

한복입기, 부채에 그림 그리기 등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각종 체험행사도 열렸다.

대구시 등은 행사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일찌감치 도심 곳곳에 포럼 홍보 현수막·간판 등 2천여개를 내걸고, 대구공항 등 16곳에는 꽃탑을 만들했다.

택시 1만5천대에는 물포럼 행사를 알리는 깃발을 달고 운행토록 했다.

도심 가로수 ·도로 시설물 정비, 공중화장실 개선, 차선 도색, 꽃거리 조성 등도 이미 완료했다.

엑스코는 참가자 안전과 외곽보안을 위해 폐쇄회로(CC)TV 193대를 추가로 설치했고, 2천800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와이파이(Wi-Fi)존을 구축했다.

경주시는 행사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가 있는 보문관광단지 보문호수에 물포럼 성공을 기원하고 분위기를 고조하기 위한 유등을 띄웠다. 축제, 전통 민속놀이, 스토리가 있는 전래동화, 경주·신라 역사를 주제로 한 유등을 설치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이색 공간을 연출했다.

폐막 하루 전까지 유등을 밝혀 볼거리를 제공하고 행사 열기를 이어갈 방침이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세계물포럼엔 세계 170여개국 정부·기업·학계 관계자, 시민 등 3만5천여명이 다녀갈 것으로 보인다.

행사 기간에 4개 주요과정(주제별·정치적·지역별·과학기술)에서 300개 이상의 세션, 시민포럼, Expo&Fair, 문화행사 등을 벌인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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