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한복진흥원 건립 추진위원회` 출범<br>한복문화산업 진흥 등 경기활성화 적극 추진
【상주】 상주시가 한복의 메카로 발돋움 하기 위한 첫 걸음을 떼어 놓기 시작했다.
상주시는 최근 시청 소회의실에서 `한복진흥원 건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민관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한복분야 전담시설인 한복진흥원 건립에 매진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복분야의 학계, 업계 전문가와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담당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10명의 추진위원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원활한 한복진흥원의 건립과 운영을 위한 제반사항을 논의했고 사업대상지인 명주박물관 및 테마공원, 경상북도잠사곤충사업장 일대를 답사하기도 했다.
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한(韓)브랜드 지원전략을 수립하고 한글, 한식, 한복, 한옥, 한국음악(국악), 한지 등 한(韓)스타일을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
그 결과 한글, 한식, 한옥, 한지 등은 재단과 전담기관을 설립해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했으나 한복분야는 지금까지 상당부분 소외돼 있었다.
이 같은 관심밖의 이유 때문만은 아니지만 현재 한복업계는 지속적인 불황으로 전국 6만8천여 종사자들이 생업을 포기해야 할 절박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 상주시가 한복진흥원 건립을 통해 한복문화산업 진흥은 물론 침체된 경기의 돌파구를 마련키로 한 것이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한복진흥원 건립과 더불어 상주시는 함창명주의 명성을 되찾는 한편 한복 문화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