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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LPGA 위민스 챔피언스 첫날 공동선두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5-03-06 02:01 게재일 2015-03-0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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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골프의 에이스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시즌 첫 우승을 향해 샷을 날렸다.

박인비는 5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천600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뽑아냈다.

6언더파 66타를 친 박인비는 전 세계랭킹 1위 쩡야니(대만)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올 시즌 LPGA 투어 2개 대회에 출전, 우승을 하지 못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리디아 고에게 넘겨주고 2위로 밀려났다.

이번 대회 첫날 무결점 플레이를 보여준 박인비는 시즌 첫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에서도 리디아 고를 따라잡을 발판을 마련했다.

1번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신중한 경기를 펼치며 8번홀까지 파행진을 이어가다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신호탄으로 후반에는 5타를 줄였다.

박인비는 “싱가포르에서는 잘 친 적이 없어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9번홀부터 퍼트가 잘되다 보니 샷까지 잘 맞아 떨어졌다”며 “보기가 없어서 더 만족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4언더파 68타로 제니 신(23·한화)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선두권을 위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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