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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올시즌 85~90승 목표”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5-03-05 02:01 게재일 2015-03-0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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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프링캠프 마감 귀국<bR> 시범경기서 전력 최종 점검<Br>“똘똘 뭉쳐 통합 5연패 달성”

통합 5연패를 노리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사령탑 류중일(52·사진) 감독이 50여 일의 스프링캠프를 마감하며 `85~90승`을 정규시즌 목표를 설정했다.

류 감독은 3일 “2015시즌 팀당 144경기를 치른다”며 “지난해 우리가 78승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는데 올해는 85~90승 사이에서 1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 감독의 목표는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이다. 그는 85~90승을 목표로 팀을 운용한다.

자신감과 걱정이 오간다. 류 감독은 “기회는 쉽게 오지 않는다”며 “당연히 우리 목표는 통합 5연패다. 선수단과 프런트 모두 통합 5연패를 향해 올해도 똘똘 뭉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새 외국인 선수 알프레도 피가로와 타일러 클로이드의 기량이 좋다. 피가로는 강속구 투수고, 클로이드는 제구가 좋다. 기대된다”며 “둘이 합작 25승 이상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 야마이코 나바로를 1번타자로 낙점했다. 외국인 선수 3명에 대해서는 신뢰가 쌓였다.

또한 류 감독은 지난해 부활한 국민타자 이승엽의 활약을 기대했다. 그는 “지난해 승엽이가 솔선수범하며 좋은 성적을 내니 다른 선수도 힘을 내는 긍정적인 효과를 봤다”며 “승엽이가 잘 치면 우리는 쉽게 이긴다. 올 시즌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한 신예 구자욱도 삼성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카드다. 류 감독은 “수비력을 더 키워야 한다”고 지적하면서도 “스타가 될 자질은 갖춘 선수다. 시범경기에서도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구자욱의 성장을 주목했다.

물론 걱정거리도 있다. 삼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선발 요원 배영수와 불펜 권혁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한화 이글스로 이적해 투수진에 공백이 생겼다.

류 감독은 “이 자리를 메우는 게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주요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우리 팀은 꾸준히 전력 누수가 있다”면서 “지난해 마무리 오승환이 빠진 자리를 임창용이 막아낸 것처럼 배영수와 권혁의 빈자리를 누군가가 채워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3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5년 연속 우승을 기원하는 `박수 다섯 번`으로 스프링캠프를 마감했다.

4일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삼성은 7일 개막하는 시범경기를 통해 전력을 최종 점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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