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한동대·김천대·경북전문대·구미대·선린대 정부인증 획득<bR>대구과학대는 관리 부실로 비자발급 제한대학 명단 포함 `불명예`
각 대학이 외국인 유학생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이들에 대한 관리여부를 점검키 위해 교육부와 법무부가 함께 실시한 평가에서 지역대학의 희비가 엇갈렸다.
교육부와 법무부는 최근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위원회를 개최해 `2014년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제(IEQAS)` 평가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1단계에서 8개 지표로 상위, 하위 대학을 나누고 2단계에서 △중도탈락률 △외국인 유학생 다양성 △재정건전성 △의료보험 가입률 △신입생 기숙사 입주율 △언어능력 등 6개 절대지표를 적용해 평가를 진행했다.
이 결과 4년제 28개교, 전문대 6개교, 대학원대학 3개교 등 총 37개 대학이 새롭게 인증을 획득했다.
지역에서는 경북대, 한동대, 김천대, 경북전문대, 구미대, 선린대 등 6개 대학이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기존 인증대학 46개교를 포함, 총 83개교가 오는 3월부터 2018년 2월말까지 3년간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우수학교로서 각종 지원을 받게 됐다.
우수대학은 각종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사업과 관련하여 비자 발급 심사 완화, 시간제 취업허가 시간 연장, 정부초청 장학생 제도인 GKS(Global Korea Scholarship) 사업대상 선정, 유학생 재정지원 사업 등에 혜택이 주어진다.
반면 지역전문대인 대구과학대는 관리부실로 인해 비자발급 제한대학 명단(4개교)에 포함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해당 대학들은 2015학년도 2학기부터 1년간 비자발급이 제한되므로 유학생 신규 유치보다는 기존 유학생 관리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대학의 개선요구 및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관리에 대한 교육적·정책적 수요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대학 여건을 고려한 지표 보완을 통해 실제 대학의 국제화 교육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