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권씨는 1985년 `나래시조` 동인으로 활동을 시작해 1991년 `시조문학` 2회 천료, 1992년 조선일보와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창작세계에 데뷔했다.
이어 `세한의 저녁`, `외등의 시간`, `아름다운 공존` 등 여러 권의 개인 시집을 출간했고, 중앙시조대상, 한국시조작품상 등 권위 있는 시조문학상을 수상했다. 특히 2011년부터 초등학교 국정 교과서 5학년 국어 교과서에 시조 `비 오는 날`이 실리기도 했다. 그는 개인의 창작 활동뿐만 아니라 시조 보급 확대 운동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문경/강남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