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출신… 변화구에 강점
191cm, 95kg의 체격을 갖춘 우투우타 유형의 투수인 클로이드는 필라델피아 시절인 2012년, 2013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등 메이저리그 통산 19경기(선발 17경기)에 등판해 4승9패, 평균자책점 5.98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81경기(선발 137경기), 63승39패, 평균자책점 3.56.
그는 2014시즌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 콜럼버스에서 27경기(선발 26경기)에 등판, 166⅔이닝을 던지며 10승8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7월30일(현지 시각) 루이빌과의 홈게임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바 있다. 당시 클로이드는 볼넷 없이 사구 1개를 내주며 6탈삼진을 기록했다.
클로이드의 포심패스트볼 평균시속은 143㎞, 최고시속은 148㎞로 파워 피처는 아니지만 안정성과 이닝 소화 능력이 뛰어나며 컷패스트볼과 싱커에도 능하다.
삼성 라이온즈는 사상 첫 144경기 체제를 앞두고 클로이드가 이닝이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클로이드는 “2015시즌에 5연패에 도전하는 삼성 라이온즈의 일원으로서 그 뜻을 이루게 돼 흥분된다”며 “팬과 팀동료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선발투수로서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올해 목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