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주역 인근 2018년 완공<Br>교육시설·실습장비 등 갖춰<Br>기술표준원도 내년 사업 착수
경주에 국내 최초의 원자력 전문 교육기관인 국제원자력인력양성원과 원자력부품 공인 검증기관인 원자력기술표준원이 설립된다.
7일 경주시에 따르면 인력양성원은 사업비 353억원을 들여 KTX 신경주역 인근 3만여㎡ 부지에 들어선다. 연면적 1만8천㎡에 교육, 숙소, 실습장비, 부대시설 등을 갖춘다.
1월 중 부지를 최종 확정한 뒤 한국수력원자력이사회 등을 거쳐 내년에 착공, 2018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기술표준원은 사업비 485억원을 들여 부지 4만2천여㎡에 건축 연면적 1만5천㎡ 규모로 건립된다.
표준원에는 원전기기 검증센터를 비롯해 원전 관련 기업지원 시설이 들어서며 내년에 실시설계 및 부지 확보를 시작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경주에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방사성폐기물처분장 등 원전관련 기관과 산업이 밀집해 있어 두 기관이 들어서면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조성은 물론 원자력해체연구센터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인력양성원과 기술표준원 설립으로 경주시의 원자력해체연구센터 유치 경쟁력이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경주/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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