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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분천역으로 동심여행

박종화기자
등록일 2014-12-22 02:01 게재일 2014-12-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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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산타열차 개통·운행<BR>역 주변 산타마을도 문열어<BR>썰매장·먹거리장터 등 운영
▲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분천역 인근에 조성된 산타마을.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마을 주변에 산타 눈·얼음 썰매장을 운영,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봉화】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분천역에 산타마을이 조성돼 화제다.

눈과 어우려져 환상적인 연말연시의 겨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이곳엔 내년 2월15일까지 V-train(백두대간협곡열차)를 운행하는 등 눈과 산타를 테마로 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꾸며진다.

봉화군은 지난 20일 분천역 앞 광장에서 김관용 경북지사, 박노욱 봉화군수, 강석호 국회의원, 최연혜 코레일 사장을 비롯한 관광객, 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타열차 개통 및 산타마을 개장식을 가졌다.

산타열차 및 산타마을은 겨울철 관광 비수기에 특색있는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 관광객 유치를 도모하고자 추진, 결실을 보게 됐다.

군에서는 분천역 주변 산타마을 조성을, 코레일 측은 기존에 운행되던 중부내륙 순환열차와 백두대간 협곡열차 객차를 각 1량씩 산타열차로 개조해 운행한다.

또한, 전국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겨울철 산타마을 임시관광열차 상품도 추가로 판매·운영할 계획에 있으며 앞으로 정기 및 임시관광 열차를 포함해 월 4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산타마을에는 산타와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다양한 크기의 조형물과 트리가 배치됐다. 마을 주변으로는 어린이들을 위한 산타 눈·얼음 썰매장, 당나귀 마차체험, 고구마 감자구이 체험 등의 체험 시설과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과 토속 먹거리 장터가 조성돼 있다.

백두대간협곡열차는 내년 2월15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봉화군과 코레일은 첫해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각종 조형물과 편의시설의 보완 및 개선을 통해 매년 동절기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개발시킬 계획에 있다.

서울에서 산타열차를 타고 가족과 함께 산타마을을 찾은 한 관광객은 “이곳에 오니 크리스마스 날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라며 “특히 눈썰매를 아이들과 함께 타면서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분천역 산타마을이 국내의 대표적인 겨울 관광명소로 잡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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