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길서 운영 만족도 높여
【문경】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란 주제로 지난 11일부터 16일 동안 문경새재 일원에서 펼쳐진`2014 문경사과축제`가 지난 2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문경시가 주최하고 문경축제관광조직위원회와 문경사과축제추진위원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 올해 축제는 주차장과 야외 공연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벗어나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전시 및 판매 부스를 문경 새재길 도로 공간에서 운영함으로써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축제에 몰입될 수 있도록해 축제의 만족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42만여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아 감홍 사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문경사과축제의 인기를 재확인했고, 사과재배 농가들이 정성들여 재배해 판매한 사과 매출 규모도 25억여원에 달하는 등 성공적인 축제로서의 명성을 계속 이어갔다. 올해 수확된 문경사과 중 최고의 사과를 선정·전시하는 문경사과품평회에서는 여러 우수한 품질의 사과들이 쏟아져 나와 명품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으면서 앞으로 문경 사과 발전에 더욱 큰 힘이 되리라는 기대를 얻기도 했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26일에는 폐회 식전행사로 진행된 문경사과 릴레이 `내 사과를 받아줘` 프로그램에 1천여명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특별히 올해 축제 기간 중에는 KBS`전국노래자랑`이 3년 만에 문경시를 찾아와 인기를 끌었으며 이밖에도 행복문경실버체조경연대회, 문경산악체전 등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펼쳐져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한 몫을 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