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화위원회에 입장 표명
【울진】 울진군의회(의장 이세진)가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와 관련 `일고의 논의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세진 울진군의회의장은 지난 16일 사용 후 핵연료 공론화위원회(위원장 홍두승)가 울진군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사용 후 핵연료 공론화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공론화위원들은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 관련, 울진군과 군의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협조를 구하기 위해 전국 원전지역 5개 지자체 중 울진을 첫 방문했다.
이 의장은 이 자리에서 “8개 대안사업 등 원전주변지역 현안사업이 산자부의 약속 미이행, 관계 부처간 소통부재, 한수원과 군민간의 갈등 조장 등 우리 군의 정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채 군민의 신뢰를 잃고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의장은 “현 한울원전본부 내 보관하고 있는 방사성폐기물, 유리화처리시설, 원자력발전소 장기고장에 따른 지방세수 감소 등 원전 현안에 대한 대책을 공론화위원회가 최우선 과제로 삼아줄 것”을 요구했다.
공론화위원회는 사용후핵연료 처리방식 및 중간저장시설 등 관리방안을 마련키 위해 지난해 10월 출범했으며 올 연말까지 이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해 정부에 제시한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