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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출력 레이저산업 `창조도시 포항` 건설 선도한다

등록일 2014-10-08 02:01 게재일 2014-10-0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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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병한포항시 경제산업국장
2015년은 UN이 정한 `세계 빛의 해`이다.

2천여년 전, 신라시대 해와 달의 정령인 연오랑과 세오녀의 `태초의 빛`은 포항 빛의 시작이었다.

산업화와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의 토양이 되었던 포스코의 용광로를 뜨겁게 달구던 `산업의 불`, 방사광가속기의 `과학 창의의 빛`, 3년 연속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지정된 포항국제불빛축제의 `화합의 빛`, 미래 창조도시 포항의 프로젝트인 고출력 레이저사업에 이르기까지 포항의 발전상은 현재진행형이다.

포항시는 산업기술의 무게중심이 기계, 전자에서 빛의 시대 레이저로 옮겨감에 따라 급격한 기술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불과 빛의 도시` 포항에 미래 글로벌 녹색 경제성장을 이룰 핵심 신기술 개발의 큰 축이 형성되어 포항지역 창조경제와 미래 정보에너지(Photonics) 산업인 고출력 레이저 상용화 기반구축 사업이 태동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2014년도 산업핵심 기술개발 사업`의 공모과제에 한동대가 선정되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국비 40억원으로 `표면 개질용 125J.Hz급 레이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필자는 지난 4월 KITIA(한국부품소재투자협의회) 주관으로 독일 슈튜트가르트를 방문해 세계 고출력레이저 시장의 거인이라는 독일의 트럼프사를 견학했다.

이곳에서 상용화된 레이저 기술을 활용한 면도칼로 종이를 자른듯한 금속 커팅, 표면에 자국이 전혀 없는 용접, 이밖에 절단, 절곡, 천공 등의 기능으로 부품의 대량생산 공정을 견학하면서 철강도시인 포항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Momentum)이 될 고출력 레이저사업은 산업기술 패러다임 이동에 따른 최선의 선택이며 미래 유망 블루오션 사업이이라고 확신했다.

21세기 첨단산업의 핵심키워드인 초정밀, 초고속, 고효율의 모든 요소를 두루 갖춘 고출력 레이저사업은 친환경적인 지식집약형 R&D산업으로 신기술에 기반을 둔 고부가가치 사업이다.

국내 산업용 고에너지 레이저 산업은 자동차, 조선, 항공기, 로봇 산업뿐 아니라 원자력, 반도체 기반 IT산업에 이르기까지 철강 및 금속을 이용한 특수 가공 산업 전반에 걸쳐, 기존의 기술보다 진보된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녹색 차세대에너지 사업으로 침체된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창조경제 돌파구가 될 것이다.

또, 11월3일 `고출력 레이저 상용화 기반 구축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한 여의도포럼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명실상부한 고출력 레이저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더불어 포항시는 창조경제 산업의 정책에 부합하고 철강산업의 고도화와 새로운 먹거리산업에 대한 대응책으로 온실가스 저감과 저탄소녹색성장 도시 구현을 위해 2012년 환경부 3차 EV 선도도시로 선정됐으며 세계최초 배터리무인자동 교환형 전기버스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 자동차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기활성화로 미래주도형 창조산업 육성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가고 있다.

세상의 모든 길은 가장 앞선 자가 만들어 나간다.

국내 최초 연구중심대학으로 포항연구클러스터 구축을 견인하고 있는 포스텍, 한동대학과 글로벌 철강기업인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석·박사 3천여명이 있고 창조산업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세계최고 수준의 첨단과학 인프라인 막스플랑크한국연구소,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가속기연구소, 포항산학연구원 등이 제2의 영일만신화 창출을 위해 밤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창조적 마인드로 무장한 포항시는 미래 에너지 문제의 궁극적 해결책인 녹색 차세대에너지 산업의 메카가 될 필요충분조건(必要充分條件)을 골고루 갖추고 있어 앞으로 고출력 레이저산업이 창조도시 포항건설을 선도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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