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봉화송이축제, 21만 인파 즐겼다

박종화기자
등록일 2014-10-02 02:01 게재일 2014-10-02 9면
스크랩버튼
가뭄영향 부진한 작황에도 경제 파급효과 170억 넘어<BR>공민왕 행차 재현·삼계 줄다리기 등 다양한 행사 펼쳐
▲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봉화읍 체육공원과 송이산 일대에서 열린 봉화송이축제 행사장에 관광객들이 몰려 북적이고 있다.

【봉화】 제18회 봉화송이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봉화군은`느껴보세요! 천연의 맛과 향, 봉화송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봉화읍 체육공원과 송이산 일대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 21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경제적 파급 효과는 176억원으로 추산된다고 1일 밝혔다.

봉화군에 따르면 송이는 인공재배가 불가능하고 자연 상태에서만 채취가 가능하다는 특성이 있다. 때문에 올해는 추석 이후 고온 및 가뭄 등으로 인해 송이작황이 예년만큼 풍작을 이루지 못한 상황이라 행사 운영에 어려움이 따랐다.

하지만 송이 경매, 공민왕 행차 재현, 춘양목 목도·운자 재현, 풍물경연대회, 송이비빔밥 퍼포먼스 등 신설된 다채로운 많은 프로그램들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축제 기간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특히 축산물품질평가원 발표 1등급 이상 출현율이 75.13%에 이르는 전국 최고 품질의 한약우 판매장과 셀프식당을 이용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또한 송이축제와 병행 개최되는 청량문화제의 전통문화행사와 읍면 홍보부스 및 읍면의 날 행사는 군민들에게는 축제에 참여해 하나 되는 어울림의 장이 됐고, 지난해 폭우로 인해 취소됐던 삼계 줄다리기 행사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큰 일교차와 가을 가뭄으로 작황이 좋지 않았지만 다채로운 프로그램 도입과 내실 있는 행사 운영으로 기대한 것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준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좋은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