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요양병동 35병상 증축 <BR>최신의료장비 20종 새로 갖추기도
【울진】 울진군의료원은 진료역량 강화와 주민 의료복지의 질적 향상을 위해 의료장비를 보강하는 등 `진료 역량강화 제2의 도약`을 적극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울진군의료원은 지금까지는 지역주민에게 꼭 필요한 의료시설로 인식되고자 노력을 경주했다면 이제는 그동안의 성과를 넘어서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하고 효율적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공공병원으로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의료원은 올해 국·지방비 17억원을 지원받아 35병상의 요양병동 증축사업을 시행해 2015년 7월께 개설예정으로 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만성질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국·지방비 5억8천만원을 지원받아 건강검진실 등을 전면 개보수해 2015년부터는 쾌적하고 편리한 시설에서 건강검진을 수검 받을 수 있게 됐다. 올해 의료원에서는 국고지원사업으로 10억6천만원을 지원받아 골밀도측정기 등 20종의 최신의료장비를 구매,진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수술장비로는 이비인후과 수술장비를 도입, 부비동염(축농증), 알레르기 비염 수술을 직접 집도, 지역주민의 불편을 해소하여 매일 수술 및 외래 환자가 넘쳐나는 등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정형외과 수술장비와 위·대장내시경, 심전도기, 골밀도측정기 등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최신장비를 도입하여 정확한 질환진단에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개원이후 12년간 사용하던 침대를 전체 교체, 입원환자들의 만족도를 제고 시켰다.
의료원에서는 수익성이 낮아 민간병원에서 운영을 기피하는 응급의료기관을 운영해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차지해 3억6천만원의 순수 국고보조금을 지원 받아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상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2년부터 분만 산부인과를 운영하면서 전국 농어촌지역에서는 드물게 연간 100명 이상의 신생아가 태어나고 있다. 2명의 산부인과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대기, 상시분만체계를 구축하고, 산모 전용병동을 별도 운영하면서 10명에서 20명에 그치던 출산건수가 지난해에는 112명으로 늘어났으며 올해에는 8월까지 94명의 신생아가 태어나 연말까지는 최대 140명의 신생아가 태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진군의료원 관계자는 “앞으로 단순히 치료만 하는 병원이 아닌 적정진료와 질병을 사전에 예방해 중증질환으로 진행을 막을 수 있는 건강증진병원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핵심역량을 강화해 재정의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