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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7세 男兒 아파트 베란다서 추락

안찬규기자
등록일 2014-09-15 02:01 게재일 2014-09-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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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잇단 사망사고… 50대 열차 치여, 형산강선 70대가
지난 주말 숨바꼭질을 하던 어린이가 고층아파트서 떨어져 숨지는 등 사망사고가 잇따랐다.

14일 오전 8시 47분께 대구 동구 각산동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김모(7)군이 베란다 밖으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숨바꼭질하던 중 베란다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쪽에서 발을 헛디뎌 베란다 밖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의식을 찾지 못했다.

같은 날 오전 9시 10분께는 대구 서구 비산동 비산지하차도 철로에서 박모(52)씨가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숨졌다. 해당 무궁화호 열차는 오전 8시53분 동대구역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이 사고로 상행선 운행 KTX와 일반 열차의 운행이 20~40분가량 지연됐다. 경찰은 숨진 박씨가 생활고 문제로 가족들과 갈등을 빚어왔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13일 오전 9시 20분에는 포항시 남구 연일대교 인근 형산강에서 C씨(76·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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