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워두고 잠들어 버린 20대가 검거됐다. 14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들안길네거리에서 BMW 차량이 정차한 후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관할 지구대 2곳의 순찰차 2대를 보내 확인한 결과 운전자 김모(24)씨가 만취상태로 차 안에서 잠들어 있는 것이 확인됐다.
수성경찰서 관계자는 “운전자 김씨가 술에 너무 취해 아직 깨어나지도 못한 상태여서 혈중 알코올 농도 측정도 못했다”며 “당시 도로에 차량이 많지 않아서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잘못했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