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부부는 지난해 9월 인터넷에`뱀독연구소`사이트를 개설하고 나서 뱀의 독이 버거씨병과 아토피, 건성피부병 등 피부질환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한 뒤 이를 보고 연락한 20여명에게 가짜 뱀독치료제를 300cc생수병 1통 당 30~50만원에 팔아 2천여 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부부에게 가짜 뱀독을 구입한 60대 피부병 환자는 복용 이후 발가락을 절단해야 할 정도로 피부 괴사가 심해지자 이들을 신고해 적발됐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