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위원장 안명옥 주교)는 22일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4위 시복 기념 성가 `일어나 비추어라`를 발표했다.
이들 순교자는 교황 프란치스코가 방한 기간인 오는 8월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집전할 시복미사를 통해 성인 이전 단계인 복자로 추대된다.
3절로 된 `일어나 비추어라`는 주교회의 시복시성위원회 관계자들이 공동 창작한 작품으로, 신앙 선조들의 삶을 묵상하며 정신을 본받아 세상을 비추자는 내용을 담았다.
또 한국적 정서를 담은 국악풍 장단과 멜로디를 통해 신자들이 순교자의 마음에 가까이 다가가고 노랫말을 통해 `복음의 기쁨`과 `민족 화해` 등 한국 천주교회의 지향점을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고 주교회의는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