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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마야문화 한눈에 본다

강남진기자
등록일 2014-07-17 02:01 게재일 2014-07-1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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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옛 문양초 자리에 박물관 개관… 문화명소 기대
▲ 고윤환 문경시장<왼쪽>이 지난 15일 잉카·마야 박물관 개관을 축하하며 박물관을 관람 하고 있다.

【문경】 지난 15일 국내에서 중남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잉카·마야 박물관이 고윤환 문경시장, 김홍락 박물관장, 이지하 새마을운동 세계화재단대표 이사 등 각계 유명인사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시 가은읍 전곡길 13-10(구 문양초등학교)에 개관됐다.

잉카·마야 박물관은 김홍락 박물관장이 지난 30여년간 중남미 대사 시절 잉카·마야 문화에 대해 남다른 관심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토기류 1천여점을 비롯해 목각기류 100여점, 고서적 200여점 등 2천여점을 수집해 폐교된 구 문양초등학교를 활용·전시함으로써 문경시민 뿐만 아니라 문경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문화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김 관장은 일반인에게 아직은 낯선 중남미 지역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청소년들에게는 세계화 사회교육의 일환으로 꿈과 이상과 건전한 세계관을 심어주기 위해 사재를 털어 건립했다. 2층 규모의 박물관은 잉카관, 마야관, 유추(고산지대 주민이 쓰던 모자)관, 천사관, 카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는 티티카카호수의 갈대배, 잉카의 파발꾼 복식, 과테말라 인디오의 전통의상, 볼리비아 목기 등이 전시돼 있다.

고윤환 시장은 인사말에서 “경기도에 집중된 중남미와 관련한 박물관이 우리 지역에도 개관됨으로써 우리지역의 전시문화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을 뿐만 아니라, 문경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김홍락 박물관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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