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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다이버 2명 표류 해경 1시간여만에 구조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4-07-15 02:01 게재일 2014-07-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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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해양경찰서가 지난 13일 울진군 후포면 앞바다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다 실종된 권모(40)씨와 유모(37)씨를 구조하고 있다.
울진 앞바다에서 스킨스쿠버 하다 조류에 밀려 표류하던 스쿠버다이버 2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13일 울진군 후포면 동방 13마일(약 24㎞) 왕돌초 등대 인근 해상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던 권모(40)씨와 유모(37)씨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권씨 등은 이날 오후 3시50분께 입수한 뒤 1시간 30분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자 보트에서 이들을 기다리던 동료가 포항해경에 신고했다.

이에 포항해경은 경비함정 3척과 헬기 등을 급파해 구조 활동을 펼치던 중 신고가 접수된 지 1시간 20분 뒤인 오후 6시35분께 실종자들의 구조용 랜턴 불빛을 발견해 이들을 무사히 구조해냈다.

이들은 바다 속에서 강한 조류에 밀려 출구를 찾지 못하고 3마일(약 4.8㎞) 가량 표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영 서장은 “왕돌초 부근은 조류가 강한 지역으로 수중 레저활동을 할 경우 각별한 주의와 안전수칙 준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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