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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새로운 사회적경제의 대안으로

등록일 2014-07-11 02:01 게재일 2014-07-1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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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일주 포항시 사회적기업협의회 상임부회장

사상 유례가 없는 세월호 참사로 요즘 온나라가 침통하고 어수선한 분위기이다.

시간이 갈수록 이러한 사회적 영향으로 사회경제의 주축인 자영업자들이 힘들어하고 사회경제가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아 씁쓸한 기분마저 드는 것이 사실이다.

다행스럽게도 6·4지방선거 이후 정부와 새로 취임하는 단체장들이 지역경제회복에 두팔을 걷어붙이겠다는 정책과 공약을 실행하겠다니 조금은 한숨을 돌릴 수 있을 듯하다.

이러한 현실에 요즘 지역사회적 경제의 새로운 대안으로 사회적기업이 부상하고 있다.

지역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해결 문제와 사회적일자리사업, 그리고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통하여 사회양극화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사회적기업육성을 통한 사회적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박근혜정부는 취임공약으로 임기내 3천개의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겠다고 공약했으며 사회적기업이 지난 2007년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제정된지 6년만에 현재 우리나라의 사회적기업의 수는 일천개로 늘어났으며 각 지자체에서 지정받은 예비사회적기업의 수는 2천여개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부처별로 보건복지부의 자활기업, 기획재정부의 협동조합, 안전행정부의 마을기업, 농수산식품부의 농어촌공동체회사 등 새로운 사회적기업조직형태의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가히 새로운 사회적경제를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는 전후 60년간 세계가 깜짝 놀라는 산업화를 이뤄냈으며 세계경제 10위권의 상상도 할 수 없는 경제성장을 이룩했다. 이러한 경제성장의 이면에는 자본의 힘에 따라 빈부격차에 의한 취약계층의 발생으로 인한 사회양극화를 초래했고 고도화된 산업발전으로 인한 환경문제. 고령화사회에 따른 실업문제로 심각한 사회문제를 양산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은 지역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제공으로 일하는 기쁨을 알게 하고 소외받는 복지문화예술분야의 새로운 사회적욕구를 충족해 주고 있다

7월 첫째 주간은 정부에서 사회적기업주간으로 정하여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에서도 포항시사회적기업협의회가 주관하여 지난 5일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제3회 포항시사회적기업한마당행사를 개최했다.

현재 포항시에는 고용노동부인증기관 9개와 경상북도지정 예비사회적기업 13개 등 총 22개 기업이 복지문화예술환경분야에서 새로운 사회적경제의 대안으로 사회적목적과 가치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지역의 사회적기업이 활성화되고 성공하려면 다양한 분야의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사고와 아이템, 그리고 기업가의 마인드를 가진 사회적 기업가들이 많이 늘어나야 할 것이고 지자체에서는 적극적인 지원방안 마련과 지역민들의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사회적경제는 불확실성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자 가치창출 일 것이다. 영리기업에서는 접근하기 힘들고 꺼리는분야에 대한 과감한 도전 일 것이다. 사회적기업은 사회적경제의 중심인 지속적인 일자리,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목적 추구와 영업활동 수행과 수익의 사회적 목적에 재투자하며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가치 창출이라는 사회적경제의 과제일 것이며 사회적경제를 이룩하는 방안으로 자본주의 논리가 점유하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일 것이다.

필자는 사회적기업은 국가가 국민에게 제공하는 수준높은 선진국형 사회서비스이고 사회적기업가는 국가로부터 대국민사회적서비스를 위임받고 중책을맡은 기업가임에 자긍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어려운 사회적현실에서도 사회적경제의 대안으로 사회적문제를 해결하고 가치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우리지역의 사회적 기업가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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