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미시와 동반성장의 길 뚜벅뚜벅
구미 지역사회에 대한 남다른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중심에는 영원한 동반자 LG경북협의회가 있다.
LG경북협의회(회장 이웅범)는 지난 40여 년간 기업과 자치단체가 상생하고 문화를 나누며, 새로운 형태의 기업의 사회환원 활동의 지표를 세웠다. 이는 40년을 함께한 LG와 구미시의 각별한 인연으로 상생하였기에 가능했다.
LG 경북협의회는 기업의 사회공헌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 최초로 1993년 LG주부배구대회를 개최해 21년이 지난 현재까지 구미 전역을 배구 열기에 빠트렸다.
구미 하면 LG, LG 하면 구미가 연상되는 이유는 시민들의 마음 속에는 LG 없는 구미를 상상하지 못할 만큼 유대의식이 깊기 때문이다.
1975년 금성사 산단 입주 첫 인연, 지속적 유대관계
현재는 5개 계열사 6조 투자에 3만여명 일자리 창출
주부배구대회 21년째, 지역-기업 대표적 화합의 장
아동·노인 등 소외계층 복지에도 꾸준한 기부활동
△ 구미공단과 역사의 궤를 같이 해온 LG그룹
국내 최대의 전자업체였던 금성사가 1975년 구미국가산단에 입주하면서 LG의 구미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LG계열사들의 지역사회 활동은 LG경북협의회를 통해 이뤄진다. LG는 전국 지역별로 대외협력 및 지역 지원업무를 위해 회장실 소속으로 10개의 지역본부를 두고 있다. 1995년 럭키금성이 `LG`로 그룹명을 바꾸면서 지역활동조직이 LG 경북·대구지역 본부로 이름을 바꿨다. LG경북·대구지역본부는 전국 10개 지역본부 중 사업장이 밀집된 구미 지역에 많은 관심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벌인 후 1998년 LG경북협의회로 이름을 바꿔 현재까지 지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 봉사활동과 함께 구미지역 5개 LG계열사는 구미에 6조 3천억 원의 통큰 투자로 근로자 및 시 인구 증가에 견인차 구실을 했다.
현재 5개 자매사 외 LIG그룹 3개사 등 총 고용인원은 현재 3만여명으로 구미시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현재 구미지역 경북협의회의 LG그룹 5개 자매사는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LG 실트론·루셈 등 5개 사로 구미지역 총 투자액만 6조 원에 달한다.
이런 통 큰 투자로 지난 2008년 1만 9천여 명 고용창출에서 지금은 1만여 명 이상 늘어 구미시 인구 증가의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지역민의 무한한 사랑 받는 LG로 발전
2004년 지역의 대표적 기업인 LG디스플레이가 위기에 빠지자 시민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LG디스플레이 주식 사주기 운동을 펼쳐 총 60여억 원의 주식 매입을 통해 재기의 발판도 마련해줘 지역민들의 LG에 대한 사랑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당시 구미시민들은 LG디스플레이 주식 1주 갖기 범시민운동을 벌여 2007년 20만 7천747주, 66억 원 상당에 이어 시민단체와 자생단체들의 순수모금인 개미 모금과 시민 주도방식의 시민 주도 기업친화도시 만들기 차원의 2008년 LG디스플레이 1조 3천억 원 투자 시민감사음악회도 만들어 LG그룹의 투자를 유도했다.
이에 따라 LG 5개 자매사는 구미공단에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6조 3천억 원 투자에 1만 7천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여 지역 경제에 가장 크게 이바지해 구미공단 3만 명의 LG근로자와 10만 LG가족들은 구미지역 경제를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지역사랑의 중심 경북협의회
투자 못지 않게 LG그룹은 구미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구미지역 5개 계열사 협의체인 LG경북협의회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협의체는 시민들을 위한 체육·문화행사, 소외계층들을 위한 봉사활동,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활동의 폭이 넓고, 역사가 오래된 탓에 LG의 구미사랑은 남다르고, 구미시민들의 LG사랑 역시 뜨겁다.
LG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은 6월 초 개최하는 주부배구대회와 9월 중순 열리는 청소년 드림 페스티벌이다. 1993년부터 열리는 LG주부배구대회는 지역과 기업을 잇는 대표적 매개체로 매년 1만 5천여 명이 참석해 지역 축제로 자리 잡은 것은 물론 9월 열리는 청소년 드림 페스티벌도 구미시의 대표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특히, 27개 읍·면·동 선수가 참가하는 주부배구대회는 구미지역 기관단체, 시민들이 선수 및 스포터스로 대거 참여하면서 승패를 떠나 시민화합축제와 시민 건강을 지키는 생활체육으로 발전했다.
청소년들의 꿈의 무대인 LG 드림 페스티벌 역시 1999년부터 열어 2009년 시민 스타킹대회 등을 추가하면서 열정과 끼를 가진 청소년들의 연예계 등용문으로 주민 대화합의 장으로 승화했다.
△ 가난의 대물림 방지하는 교육복지사업
LG그룹은 청소년들을 위해 명사 초청 교양강좌 및 진로탐색 프로그램과 수험생 가족 해피데이, 지역공부방 운영 및 공부방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요리교실과 사회복지시설 등을 건립해 지역에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1998년 16억 원을 들여 금오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한 데 이어 2009년엔 18억 원을 들여 시립 천생산어린이집을 건립, 구미시에 기부했다.
또 2003년부터는 홀몸노인 및 장애인 가구를 찾아 난방시설, 목욕탕, 화장실, 주방 등 각종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해주는 따뜻한 집 만들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 자녀에 대한 교육·문화수준 향상 기회 제공으로 교육청과 교육복지 투자 우선지역 지원사업 연계 협약식을 체결하고 황상초교를 대상으로 매월 체험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학원교육 등 사교육 기회가 적은 농촌지역 저소득층 자녀와 다문화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방과 후 학습지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요리교실을 통해 정서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활발한 지역자매결연으로 명품도시 만들기에 일조하는 LG경북협의회는 구미시의 발전과 명품도시 만들기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참여하고 있다. 1995년 선산군과 구미시가 통합되면서 선산군 농촌지역이 소외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가장 낙후된 무을면,옥성면과 LG전자가 자매결연을 하였다. 이후 컴퓨터·TV 기증, 가전제품 무상수리, 어르신 위안잔치, 농촌일손돕기,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등의 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LG경북협의회 이웅범 회장은 “우리 협의회를 통해 도움받은 분들이 잘 지내고, 고마움을 전해 올 때 가장 큰 기쁨을 느낀다”며 “앞으로 지역민을 위한 더 많은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지역민들께 더욱 사랑받는 경북협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구미/남보수기자 nb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