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산初 12명 음악회 출연<BR>부모님과 관객들에 솜씨 자랑
【상주】 지난 23일 저녁 상주시 무양동에 있는 의회청사 야외공연장에서는 고사리손에서 울려퍼진 애잔한 선율 때문에 촉촉한 감동이 흘렀다.
상주 상산초등학교는 이날 교육 복지 나눔누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꿈꾸는 사람들`의 작은 음악회에 특별 출연을 했다. 이 음악회는 1998년에 결성된 상주통기타 동호회인 `꿈꾸는 사람들`이 매년 5~6회씩 상주 시민들을 위해 개최해 오고 있는데 올해는 `상산초등학교 교육복지 나눔누리 동아리`가 함께 했다.
2~6학년으로 구성된 12명의 학생 나눔누리 동아리 회원들은 학교에서 토요음악 오카리나 반에 들어가 평소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다 이 날 부모님과 관객들 앞에서 한껏 솜씨를 뽐냈다. 빗속에서 연주가 쉽지 않은 날씨였지만 부모님들의 협조 아래 영국민요 아름다운 것들,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요인 과수원길 그리고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삽입곡인 에델바이스 등을 가슴으로 전했다.
허만섭 상산초등학교 교장은 “음악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번 연주를 계기로 자신감을 갖고 앞으로 더 열심히 음악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