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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재건 화백 시신 동국대 의과대학에 기증

윤종현기자
등록일 2014-06-12 02:01 게재일 2014-06-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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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계한 경주 지역 원로 화가 고 이재건<사진> 화백이 자신의 시신을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에 기증한 사연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27일 지병으로 별세한 고인은 유서를 통해`시신기증`의사를 밝혔으며, 가족들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동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른 후 의학 발전을 위해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에 시신을 기증했다.

고 이 화백은 1944년 경주에서 태어나 초,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같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현대미술론과 중국 수묵사상에 대한 연구를 했다.

특히, 그는 재료와 양식에서 동·서양 혼용적인 스타일의 회화를 추구했으며, 평생 예술활동에 몸 담으면서 왕성한 창작활동과 지역 예술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또한 많은 작품 중 특히 신라왕경도, 경주 읍성도 등 역사 고고학적인 그림을 다수 제작해 역사 기록적 자료도 남겼다.

경주/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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