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3일 가짜 외국인등록증을 이용해 대구 수성구 만촌동 대구인터불고 외국인 전용카지노에 출입한 혐의(위조 등 공문서의 행사)로 이모(53)씨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중학교 동창과 선후배 사이로 지난 3월 평소 알고 지내던 중국동포로부터 중국인 이름으로 위조된 외국인등록증 3장을 105만원에 신원 미상의 조선족으로부터 구입하고 나서 같은달 18일 인터불고호텔에 있는 외국인 전용카지노에 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대구의 외국인 전용카지노에 내국인 출입이 잦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이씨에게 위조 외국인등록증을 판매한 중국동포를 쫓고 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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