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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남성 3명 숨진채 발견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4-06-02 02:01 게재일 2014-06-0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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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빌라에서 남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29일 오후 9시40분께 대구시 북구의 한 빌라 방안에서 A(29)씨 등 남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A씨의 친형이 119로 `동생과 연락이 안 된다. 방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도와달라`며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창문을 통해 방 안에 들어가 시신을 발견했다.

방안에는 이들의 시신과 함께 A씨가 부모에게 남긴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 불피운 흔적이 있는 착화탄, 빈 술병 등이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남성들의 시신에서 타살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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