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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가옥거리`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탈바꿈

전준혁기자
등록일 2014-05-22 00:49 게재일 2014-05-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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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7만여명 찾아
▲ 관광객들이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를 둘러보고 있다.
구룡포의 근대역사와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가 포항의 대표 관광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인 가옥거리`로 불리던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는 100여년 전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들어와 어업, 선박업, 통조림 가공공장 등을 통한 경제활동을 하며 집단 거주지를 형성한 곳으로 포항시가 지난 2010년 3월께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조성사업`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정비에 나섰다.

특히 이곳 내부에 마련된 `구룡포 근대역사관`은 지난해 17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았으며 당시 생활모습뿐만 아니라 포항의 항일투쟁 모습도 전시돼 있어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또한, 근대문화역사거리 내 일주문, 구룡포 공원 입구 돌계단, 충혼각과 용왕당 등도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포항시 권태흠 문화예술과장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는 등 관광수요 유인요소를 끊임없이 찾아낼 계획”이라며 “근대문화역사거리를 역사자원과 지역문화자원을 융합한 신관광동력원으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오는 7월 초까지 구룡포 공원 내에 구룡포의 유래와 관련한 용 조형물을 제작·설치해 근대문화역사거리와 더불어 구룡포를 상징하는 이정표로 활용할 방침이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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