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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미래세대 위한 성장 동력 확보에 행정력 집중"

이석윤 기자
등록일 2025-08-01 15:53 게재일 2025-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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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등 신성장 동력 확보 총력
여름철 재난 대비 태세에 만전기해 시민 안전 확보 최우선해 줄 것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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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주재 8월 확대간부회의가 개최됐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역 주요 신성장 동력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8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포항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현안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만전을 기해 도시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자”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수소에너지산업과의 ‘포항시 분산에너지 전략’과 도시계획과의 ‘포항시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 계획’에 관한 테마보고로 시작됐으며 주요 현안 보고가 뒤따랐다.

이 시장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탄소중립과 지역 내 에너지 자립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분산에너지는 대규모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송전망을 통해 공급받는 기존 방식과 달리, 소비지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해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송전 손실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총 1조3000억 원 규모의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국가 공모사업 최종 선정에 대해서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 시장은 “포항 민선 6~8기에 걸쳐 전략적으로 유치한 민간투자와 해양 레저관광 기반에 더해 지역 구성원이 힘이 합쳐 얻은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포항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체류형 관광콘텐츠 확충과 도심·해양 연계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줄 것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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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주재 8월 확대간부회의가 개최됐다. /포항시 제공

특히 최근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인한 철강산업 위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언급했다. 철강 품목 관세가 50%로 유지됨에 따라 지역 철강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 시장은 포항을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조속히 지정하고 철강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 등 위기 극복에 정부와 국회가 한뜻으로 나설 것을 요청하며,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또 지난달 전국적인 폭우 피해를 교훈 삼아 기상재해 대응 체계 강화에도 나선다. 이 시장은 “갈수록 여름철 재난이 강력해지고 있는 만큼 더욱 경각심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풍, 집중호우, 폭염 등 기상재해에 대해 각 부서 및 유관기관, 자율방재단 등과 대응 계획을 공유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대응력 강화에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했다.

2026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서는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전 부서가 관련 중앙부서와의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국정과제에 발맞춘 신산업 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현안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만전을 기해 도시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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