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건축대, 음악대-미술대 합쳐 경쟁력 제고
울산대에 따르면 2015학년도에는 울산 `창조환경`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디자인대학과 건축대학을 디자인·건축융합대학으로 통합한다.
또 울산의 종합공연예술문화 창달에 기여하는 `창조인재` 육성을 위해 음악대학과 미술대학을 예술대학으로 통합한다.
이에 따라 디자인대학의 섬유디자인전공은 예술대학 미술학부로 편입되며, 디자인·건축융합대학은 건축공학부(건축공학전공)-건축학부(건축학전공, 실내공간디자인전공)-디자인학부(제품·환경디자인전공, 디지털콘텐츠디자인전공, 시각디자인전공)로 구성된다.
정원은 2015학년도에 8명을 줄이는 것을 시작으로 △2016학년도 84명 △2017학년도 22명 등 모두 현재 정원 2천846명의 4%인 114명을 감축한다. 울산대는 대학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2011학년도 120명 △2012학년도 34명 등 모두 154명을 감축했다.
이 밖에 이공계열과 비이공계열 간 융복합 연계전공을 개설하는 한편, 울산의 주력산업과 연계한 산업체 맞춤형 계약학과 및 융합 교과과정을 확대한다.
전성표 울산대 기획처장은 “울산대는 정부가 나서기 전부터 학문 분야 통폐합과 정원 감축으로 대학 경쟁력을 다져왔다”며 “울산지역의 유일한 종합대학으로서 대학 진학수요가 많지만, 명실공히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대학 개혁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울산대는 1970년 정주영 현대창업자가 설립한 대학으로,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과학기술연구소가 세계 상위 대학의 우수논문을 평가한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서 국내 종합대학 중 2013년 5위, 2014년 4위에 올랐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