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여성들의 특정신체 일부나 용변을 보는 모습을 촬영한 10대와 30대 남성이 잇따라 경찰에 검거됐다. 7일 안동경찰서는 독서실 여성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소변을 보고 있는 여고생을 촬영한 혐의(성폭력특별법·카메라 등 이용촬영)로 고교생 A군(18)과 소형 캠코더를 이용해 여성신체 특정 부분을 촬영한 B씨(37)를 같은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4월26일 오후 9시30분께 안동의 한 독서실 화장실에서 모 여고 여학생이 소변보는 장면을 촬영한 혐의다. 또 B씨는 지난 1~6일까지 안동시내 일대를 돌며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대상으로 종아리 등 신체특정 부위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동/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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