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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인정찰기 안동에 출몰?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4-05-07 02:01 게재일 2014-05-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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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행기 오인 신고로 소동
초경량 경비행기를 목격한 안동의 한 시민이 북한에서 보낸 무인기로 착각해 신고하는 바람에 경찰이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발생했다.

6일 오전 11시40분께 안동시 수하동 `옥수교` 인근 상공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체를 발견한 시민 A씨는 북한의 무인기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조사 결과 문제의 비행체는 충남 공주에서 이륙해 청주와 예천을 거쳐 정상 관제를 받으며 안동에 도착한 1인승 초경량 경비행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안동 초경량경비행기 동호회 관계자는 “최근 북한 무인기 잇따른 출현 보도 등으로 시민들이 상당히 예민해진 것 같다”며 “당시 안동에 착륙한 길이 6m에 흰색의 초경량 비행기는 높은 상공을 비행할 경우 소리가 들리지 않거나 육안으로도 너무 작아 보여 신고자가 북한의 무인기로 오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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