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단란주점 여주인을 살해하고 달아난 용의자가 사건발생 사흘 만에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일 오후 8시 50분께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노상에서 이모(40)씨를 검거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40분께 포항시 북구 두호동의 한 단란주점에서 여주인 A씨(53)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발생 하루 만에 사건발생 장소 인근 분식점에서 배달원으로 일하는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통신추적 등을 통해 이씨가 수도권 일대로 도주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이틀 간의 추적을 펼친 끝에 이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추궁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