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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직 “문서 매뉴얼보다 행동 뒷받침돼야”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4-04-30 02:01 게재일 2014-04-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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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직 경북교육감예비후보는 29일 “경북교육청은 유명무실한 현장학습체험 매뉴얼을 갖고 있다”며 “추후 진도참사와 같은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페이퍼 플랜 신드롬` 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충고했다.

`페이퍼 플랜 신드롬`이란 정책이나 매뉴얼을 단지 문서로 만들어 배포하면 그만이라는 뜻이다.

이 후보 선거캠프측은 최근 전국 교육청별로 수학여행, 수련활동 등 현장체험학습 운영매뉴얼 준수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북교육청을 제외한 16개 시·도교육청이 규정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특히 경북교육청은 홈페이지에 현장학습 공개방 자체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학습 공개방을 개설하지 않은 곳은 경북도교육청이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유일하다.

또 경북교육청의 관련 매뉴얼 내용 중 선박과 항공기 관련 사항도 사고 다음날인 17일에야 한 줄로 기재해 놓았으며 그마저도 세부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

이 예비후보는 “ `페이퍼 플랜 신드롬`으로는 제대로 된 안전대책이 나올 수 없다`”면서 “문서뿐인 매뉴얼보다는 실질적 연습 및 행동이 뒷받침되는 인솔교사연수, 재난관련기관과의 협조 등 체험프로그램 실시를 통한 유비무환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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