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에서 자살로 추정되는 변사자가 잇따라 발견됐다. 27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1시 30분께 포항시 북구 송라면의 한 야산에서 A씨(41)가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 주변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을 담은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오후 2시 8분께에는 남구 동해면의 한 아파트 주변에서 B씨(46·여)가 숨져 있는 것을 인근 마트 종업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B씨가 수년간 무기력증으로 정신과 입원치료를 받았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