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집보러 갔다가… 8년간 빈집 방서 백골 시신 발견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4-04-25 02:01 게재일 2014-04-25 4면
스크랩버튼
빈집에서 백골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50분께 대구 동구 신천동 한 주택 2층에서 6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집을 사러온 매입자와 부동산 중개인 등이 집안을 둘러보다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자 이모(56)씨는“집을 사려고 부동산 중개업자와 2층에 올라갔다가 백골 상태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이 집에는 지난 2006년도 달력이 놓여 있었고 그때까지 누군가 살았다는 근처 주민의 진술 등을 토대로 경찰은 변사자의 인적사항과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이 집은 손모씨가 지난 2004년 사들여 1년간 거주하고 나서 재개발 문제로 8년여 동안 세입자 없이 빈집으로 방치돼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