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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월 아들 살해 아버지, 검찰에 송치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4-04-23 02:01 게재일 2014-04-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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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부경찰서는 28개월 된 아들의 코와 입을 막아 살해해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아버지 정모(22)씨를 22일 오전 검찰에 송치했다.

정씨는 지난달 7일 밤 온라인 게임을 하러 나가야 하는데 아들이 잠을 자지 않고 투정을 부린다는 이유로 명치 등을 때리고 코와 입을 막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아들의 시신을 한달여 동안 집 안에 내버려두다가 지난 11일 쓰레기봉투에 시신을 넣고 쓰레기장에 유기해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경찰서 관계자는“정씨가 범행을 모두 시인했으며 현재까지 추가되거나 수정된 사실이 없어 그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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