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20일 밤 시간을 노려 대구 일대의 사진관과 학원, 여행사 등의 사무실을 전문적으로 털어온 혐의(절도)로 황모(3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27회에 걸쳐 대구시내 일대 사진관, 학원, 여행사 사무실을 밤 시간대에 침입해 방송용 카메라, 카메라 렌즈, 컴퓨터 등 시가 6천3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황씨는 노루발못뽑이를 이용해 잠긴 사무실 문을 파손시켜 침입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동부경찰서 관계자는“일정한 직업이 없는 황씨가 훔친 집기들을 중고매매상에 팔아서 생활비를 충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