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는 16일 비어 있는 자동차정비업소 등에 침입하고 현금과 물건을 훔친 혐의(야간구조물침입 절도)로 김모(37)씨를 검거해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8회에 걸쳐 남구 효자, 유강 일대를 돌며 차량정비업소와 폐차장 등에서 현금과 차량용품 1천5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밤늦은 시간 직원이 퇴근하고 비어 있는 정비업소에 미리 준비한 연장으로 화장실 창문 등을 부수고 침입했으며, 직업을 이용해 범행장소의 전기시설을 차단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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