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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재정건전 모범도시로

강남진기자
등록일 2014-04-14 02:01 게재일 2014-04-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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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상환·경상경비 절감 등으로 인센티브 43억 확보

【문경】 문경시가 국내외 경기불황으로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전국 최고의 재정건전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13일 유스호스텔 등 청소년 수련시설의 직영 등으로 지방교부세를 108억원을 확보하고, 낭비성 경상경비 절감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행사를 유치해 42억 9천8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문경시는 2014년 예산을 지난해보다 9%(394억원)가 증가한 4천776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2011년 4천73억원 예산과 비교하면 703억원이나 증가된 예산규모이다.

부문별로는 시민의 복지 증진을 위한 사회복지비 18%, 농업예산 18%, 그리고 교육예산이 무려 140%가 증가했다.

특히 농공단지 및 산업단지 조성과정에서 발생해 시민들의 부담으로 돌아간 부채를 지난 2012년에 62억원을 상환하고 올해 38억원까지 포함하면 총 100억원을 상환하게 돼 연간 4억원의 이자를 절감하게 됐다.

또한, 시는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국가에서 교부하는 특별교부세를 2012년에 44억원, 2013년에 54억원을 교부받아 무려 98억원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점촌도심의 상가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전국단위 체육행사 예산도 작년에 비해 47% 증가한 21억원을 편성했으며,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예산도 2012년보다 14%가 증가된 1천301억원을 편성한 바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제 지방재정의 건전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연적”이라며 “건전한 재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시민들과 함께 전국 최고의 모범 중소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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