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안강읍 주민 30여 명이 지난 7일 오후 8시30분께 경주시 서부동 최양식 시장예비후보 사무실을 방문, 면담을 끝내고 버스편으로 귀가하던 중 면담 주선 측으로부터 5만원이 든 돈봉투가 건네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는 것.
경주경찰서 관계자는 “익명의 제보가 있어 현재 조사를 하고 있으며 조사가 진행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9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이번 돈 봉투 사건을 명확하게 밝혀달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최양식 경주시장 예비후보도 지난 8일 밤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돈 봉투를 살포한 것처럼 오해받고 있다”며 “본인은 물론 캠프내 어느 누구도 이번 사건과 관련된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경주/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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