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사진> 정의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9일 인혁당 재건위 조작사건 39주기를 맞아 논평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8명 피해자에게 사과와 위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 예비후보는 “1975년 4월9일 대법원 형 확정 18시간만에 8명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 `사법살인`이라고 불리는 `인혁당 재건위 조작사건`에 대구·경북에도 4명의 희생자가 나왔다”며 “박정희 유신독재정권하에 이루어진 고문과 증거조작, 공판조서 허위 작성, 진술조서 변조 등으로 이뤄진 만행”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2005년과 2008년 뒤늦게 진실을 밝힌 무죄선고가 났지만 유가족과 피해자들은 오늘도 가슴에 응어리와 희생자들에 대한 미안함으로 살고 있다”며 “상처 깊은 이들에게 법원 판결을 제외하고는 별로 달라진 것 없다”고 강조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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