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씨는 55년 전 청송중·고등학교 국어교사로 근무하던 당시 학교 주변의 방광산과 용정천의 빼어난 모습을 닮아 아름답게 생활하라는 내용의 교가를 작사했다.
현재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는 임씨는 이제는 백발의 노장이 돼 가족들과 함께 추억이 스며있는 학교를 55년만에 방문했다. 학생들은 교가를 직접 쓴 임씨가 찾아왔다는 소식에 기쁜 마음으로 환영했다.
김의기 교장은 “작사자의 마음을 담은 교가의 가사처럼 학생들이 졸업한 이후에도 학교를 빛내는 훌륭한 인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