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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올해를 새로운 100년 위한 변화·개혁 원년으로

최준경기자
등록일 2014-03-24 01:10 게재일 2014-03-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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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여러 분야에서 눈에 띄는 발전을 이룬 김천시는 올해를 새로운 100년을 위한 도약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은 김천혁신도시.
▲ 지난해 여러 분야에서 눈에 띄는 발전을 이룬 김천시는 올해를 새로운 100년을 위한 도약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은 김천혁신도시.

김천시의 2013년은 `역동의 혁신도시! 희망 김천`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시정을 활기가 넘치게 펼친 한해였다.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건설을 정부가 승인했고, 김천혁신도시는 공정률 100%로 전국의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빠른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또 시의 균형발전을 위해 2천억원을 투자한 김천일반산업단지(2단계)를 조성했고 원활한 차량 흐름을 주도할 국도대체우회도로도 건설했다.

김천시는 올해 주요 시정목표도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성과 바탕 새로운 정책으로 발전 모색

일자리창출·혁신도시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력

교통·복지·환경 등 인프라 구축에도 역량 집중

◇행정역량을 전국에 떨친 2013년

김천시는 시민이 행복한 김천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노력한 결과 지난해 중앙부처와 경북도 등이 주관한 각종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민선5기 공약사항인 `투자유치 3조원, 일자리 1만개 창출`을 실현하고자 80만5천㎡의 김천일반산업단지(1단계)를 직접 조성해 분양한 데 이어 142만4천㎡를 추가로 조성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으로 상위 10위권에 진입한 지자체 투자유치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3년 우수공공체육시설 최우수상, 산림청의 2013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우수상 등 8건의 수상 실적도 올렸다.

도단위 평가에서도 2013년 일자리창출 추진실적 평가 우수상, 탄소중립 인증실적 평가 최우수상, 2013년 시군 중소기업육성시책 평가 최우수상 등 24건의 상을 받았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서베이조사연구센터의 행복도 조사에서는 전국 230개 지자체 가운데 5위, 경북도 1위를 차지했다.

박보생 시장은 대한민국 경제리더 혁신 행정대상과 언론사 주관의 기초단체장 부문 행정대상을 받았는데, 탁월한 행정력을 발휘하면서 중앙부처 등 각종 평가에서 20억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 KTX김천(구미)역.
▲ KTX김천(구미)역.

◇앞으로의 100년을 위한 2014년

김천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4년에 해야 할 일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새로운 일자리의 창출`이다.

현재 김천일반산업단지(2단계) 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됨에 따라 입주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조기에 분양하고 중소규모의 개별 산업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을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대화 사업으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축제 지원과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등으로 전통시장이 생동감 넘치게 한다.

둘째는 `혁신도시 활성화와 함께 본격적인 도시재생 추진으로 지역 균형발전의 토대 구축`이다.

지난해부터 그 위용을 드러내는 김천혁신도시가 자족도시 역할을 원활하게 하도록 산학연유치지원센터와 녹색미래과학관을 건립한다.

이전공공기관과 연계하는 다양한 연관산업과 연구단지, 연수원 등 산학연클러스터도 구축하는데 인구증가와 고용창출 등으로 경제적인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김천역 주변 구도심 중심의 재생사업과 김천경찰서 이전에 따른 후적지 개발사업 등으로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선도도시에 걸맞은 최적의 도시모델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 2단계 일반산업단지 전경.
▲ 2단계 일반산업단지 전경.

셋째는 `4통 8달의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사람과 물류가 모이는 김천`이다.

김천은 본격적으로 도래할 철도시대를 선도하는 중심도시가 되도록 십자축 광역철도망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남부내륙철도 통과지역 7개 시·군과 상주시 단체장은 지난해 12월 김천시에서 있은 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공약사업에 포함돼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는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를 중부내륙철도에 연결하는 김천~문경 구간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포함하기 위해 공동협의회를 구성했다.

또 국가철도망구축 수정계획에 추가검토 노선으로 지정된 김천~전주간 동서횡단철도도 전북도와 전주시 등 관련 지자체와 연계해 조기에 확정되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국도3호선인 김천~거창 구간 도로 확장과 국도대체우회도로 추가 착공을 앞당기면서 아포~구미간 도로 확장, 간선 도로망 개선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넷째는 `서민과 소외계층이 희망을 가지는 복지 인프라 구축`이다.

저소득층 주민의 생활을 보장하면서 스스로 당당한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자활능력을 배양하는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노인과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의 복지만족도를 높이는 맞춤형 복지시책도 마련한다.

김천의 미래를 좌우할 교육에도 투자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

당초 목표액 100억원을 5년이나 앞당겨 달성한 인재양성기금은 그 목표액을 200억원으로 늘려 학력 향상을 위한 교육경비 지원, 대학교 향토생활관 건립, 학교시설 확충 등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초등학생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 영유아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영유아보육료와 양육수당 지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등으로 무상보육 기반을 마련한다.

▲ 김천 하야로비 공원 조감도.
▲ 김천 하야로비 공원 조감도.
다섯째는 `돈 되는 농업, 살만한 풍요로운 농촌 조성`이다.

현재 농촌은 개방화와 고령화, 이상기후 등으로 위기에 처해있다.

그래서 지역의 우수한 농업과 농촌자원을 활용하는 농업의 6차산업화를 추진하면서 생산과 판매는 물론 체험과 관광으로 그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대체작목을 개발해 보급하고, 지역특화작목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농산물을 명품화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3년간 1천여 명의 억대농이 나온 농업을 유망 사업으로 인식하고 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가 농업인을 지원하는 한편 농업인의 노력도 함께 이끌어낼 계획이다.

여섯째는 `쾌적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으로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관광산업 활성화`다. 김천을 관통하는 감천과 직지천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동력으로 바꿀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김천부항다목적댐 건설로 수해 위험이 줄어든 감천을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등이 있는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정비한다.

굴뚝 없는 공장으로 불리는 관광산업을 활성화한다.

황악산 하야로비 공원과 무흘구곡 경관가도 사업, 수도산 자연휴양림과 부항 생태숲, 남면 오봉저수지 오색테마공원 등 권역별로 추진하는 관광 인프라를 직지사, 청암사와 연계하는 `체류형 관광휴양벨트`를 구축하고, 숨어 있는 김천의 역사와 문화자료를 발굴해 스토리텔링화하면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박보생 시장은 “지금까지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더욱 구체화하면서 2014년을 새롭게 도약하는 변화와 개혁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면서 “먼 훗날 우리 후손들에게 2014년이 김천발전의 분기점이 된 해로 기억되게 하고 시민 모두가 정말 열심히 일했다는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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