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새해 군정 추진계획
의성군은 안정 속에 지속 성장을 염원하는 6만 군민의 뜻에 따라 무투표로 당선된 김복규 군수가 4기에 이어 민선 5기를 이끌고 있다. 김 군수는 도전과 성취, 아쉬움과 기쁨이 공존했던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남은 임기동안 초심으로 돌아가 고향발전을 위해 지성감민(至誠感民)의 마음으로 모든 역량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낙동강 개발과 신도청 이전으로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신성장 동력의 주축으로서 새로운 역사의 지평을 열어 가자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역설한 가운데 신뢰 받는 열린 군정, 조화로운 균형개발, 활력 있는 지역경제, 만족 주는 복지구현이라는 4대 군정목표를 설정하고, 고통 받는 군민이 없는 소통과 화합의 군정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소득 1억 이상 1천호 달성으로 부자농촌 실현금성산·고운사·낙동강 3대 관광벨트 집중개발
노인·저소득층 복지 주력… 面지역 종합정비도
□ 돈 되는 농업, 꿈이 있는 농촌 건설
의성군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기후변화와 FTA 등으로 위기에 몰린 농업을 회생시키고 돈 되는 농업, 부자 농촌 실현을 위해 농업총소득 1조원과 농가소득 1억원이상 농가 1천호 달성을 목표로 농정을 펼쳐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작목반, 영농법인, 품목별 농업인 단체 등을 통해 농업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생산성과 경쟁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ICT·BT 등 융합 고부가가치의 6차 산업을 육성해 창조농업을 실현해 나갈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농업생산기반 조성, 친환경농축산업 육성, 브랜드 쌀 생산단지조성, 수리시설 개보수, 기계화경작로 확포장 등 최적의 농업 환경을 조성해 농업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나아가, 친환경농법을 보급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55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농업기술보급센터를 설치하고 첨단 과학영농를 육성해 소비자 신뢰회복은 물론, 우리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친환경·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착공해 올 연말 완공예정인 사곡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은 상습가뭄지역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홍수조절기능을 갖추게 되어 가뭄과 수해를 동시에 예방하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군민중심의 맞춤형 건강복지 실현
의성군은 노인인구가 군민의 1/3을 넘어 이미 오래 전에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또한, 인구구조는 독거노인, 요보호 아동,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계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매우 취약한 상태이며 점점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의성군은 복지사각지대가 없도록 시설을 확충하고,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모든 군민들이 건강하고 일하면서 살아가는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복지의성 건설에 역점을 두고 있다.
고령사회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복지모델 사업으로 추진 중인 의성건강복지타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전국 최고의 노인복합단지로 조성하는 한편, 올 10월에 준공 예정인 장애인복지센터는 관내 장애인들의 생활안정과 함께 사회통합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실효성 있는 저출산 대책으로 3자녀 이상에 대해 고등학교 학비전액과 대학교 등록금 반액지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80억원이던 장학기금을 올해 안으로 100억원을 조성해 향토인재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생태 복합체험 관광 인프라 구축
의성군은 조문국을 비롯한 금성산 권역과 천년고찰 고운사 권역 그리고 서부평야를 잇는 낙동강 권역으로 이어지는 3대 관광벨트를 구성해 의성만의 특색 있는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로 관광산업을 육성·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4월 개관한 의성조문국박물관은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은 바 있으며, 낙단보, 마애석불, 만경촌, 위천생태레포츠공원 등과 함께 의성관광의 새로운 장을 열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시민들이 체험하고 힐링할 수 있는 토속어류산업화센터, 최치원문학관, 불교문화공원, 천년송림명상길, 조문국사적지 공원화 사업, 의성성문건립 등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또 체류형 생태관광지인 생태목장, 비봉산 푸른 문화길 조성, 남대천 고향의 강 조성 등과 옥빛골문화촌, 금마늘 권역, 산수유 권역 등 농촌권역단위 개발을 통한 관광인프라 확충에도 힘쓸 계획이다.
나아가, 다양한 가을빛고운제품과 마늘소, 마늘포크, 마늘계란은 물론, 5개년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는 의성마늘명품화사업을 통해 각종 양념류, 소스 등 의성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오감만족의 특색 있는 먹거리를 개발한다. 이른 봄 산수유꽃축제와 국제연날리기 대회, 여름의 세계의성마늘축제, 가을에는 가을빛고운대축제, 겨울에는 국제컬링대회유치와 컬링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 조성
봉양, 안계, 금성, 다인 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군민들의 기초생활기반과 경관 조성은 물론 편리하고 깨끗한 문화·복지시설을 보다 많이 확충해 누구나 살고 싶은 창조도시 의성을 만들어 가고 있다.
김복규 의성군수는 “농업개방과 인구의 감소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힘을 하나로 모으는 의성인의 저력을 발휘하자”라며 “군정의 한 가운데 서서 늘 군민과 함께하는 여민동락(與民同)의 자세로 2014년 군정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의성/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